
심해 속의 눈동자
"...고양이도 아니면서."
Cordelia Campbell
Magician
코델리아 캠벨
Age: 10 / 133cm / 27kg
파트너: 캐롤라인 (앤캐)
외형
두 가닥의 앞머리와 귀를 덮는 옆머리, 가슴께까지 굽슬거리며 내려오는 뒷 머리카락은 푸른 빛을 띈다. 단정함을 추구하여 얌전히 늘어뜨리거나, 살짝 묶거나, 가끔 핀을 꽂기도 하지만 이리저리 물결치는 머리 덕에 그다지 정돈된 느낌은 아닌 편.
얼굴에는 푸른 눈동자와 얼음 같은 무표정이 자리하고 있다. 아직 완전 얼지는 않은 반고체 표정이라 변하기도 한다, 가끔.
단정이 몸에 배어 옷도 항상 꼭꼭 다 챙겨 입는다. 무릎까지 오는 치마, 검고 긴 타이즈, 구두, 모자, 망토까지 모두 항상 함께.
자세는 대체로 곧고 얌전하며 동작 크기도 작은 편.
속성
물
원격으로 원하는 부분에 존재하는 물의 양을 변화시킨다.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있으며 현재 가능한 양은 주먹 두 개 분량, 범위는 절반에서 두 배까지. 물의 상태변화는 일으키지 못 한다.
성격
항상 얼굴 위에 자리한 무표정과 잘 어울리는 무심한 태도, 냉담한 말투. 말수까지 적어 목석같은 느낌까지 준다. 사람들과의 교류를 꺼리는 것은 아니건만, 엄격한 가정 환경과 교류 없는 가족 관계는 그가 사사로운 것을 겉으로 잘 표현하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타고난 무심한 성격과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냈다. 아직 어린 나이 탓일까, 감정이 완벽히 갈무리되지는 못 하고 가끔 새어나오는 것 같지만… 그 틈을 공략하면 벽을 비집고 들어가기 상당히 쉬울지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속마음이 마냥 같은가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 그를 지켜보자면 관계 없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냉정하지만 그의 ‘내 사람’ 경계 안에 들어간 사람에게는 한없이 무른 것 같다. 심지어 그 경계는 생각보다 꽤 넓은 듯 하다. 처음 보는 고양이를 선뜻 데려오고, 아닌듯하면서도 캐롤라인의 공세에 휘둘리는 것을 보면…
형식에서 벗어나본 적 없는 생활을 해서인지, 고지식하고 완고한 면도 있다. 부모님과 그다지 우호적인 관계가 아니며 기존 생활은 갇혀있는 기분이었음에도 벗어나려 한 적 없다. 규칙은 지키고, 해야 할 일과 본분은 다 한다. 좋게 말하면 성실하고, 나쁘게 말하면 틀에 박힌 사고라 할 수 있다. 현재 하나 뿐인 소중한 관계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면서도 결국에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걸 보면 타고난 고집인 것 같기도.
웃는 표정을 지으면 정말로 즐거워진다고 하던가. 그 말처럼, 거의 대부분 변하지 않는 표정이어서 그런지 어느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차분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내부의 공격에는 취약한 모양이라, 경계 안에 있는 사람과의 상황은 그의 당황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듯 하다.

기타 설정
-가족관계
스라인 제국 출신, 백작 가문의 외동. 가문 내 규칙이 많고 엄격한 분위기.
첫 마나열이 5살에 발생하고 부모님, 특히 도미너스 출신의 마법사인 어머니에 의해 조언이라도 얻고자 도미너스를 방문하게 되었다. 부모님과 평소 교류는 거의 없이, 혼자 생활하는 편이었다. 마나열이 있었어도 제국 분위기 특성 상 가문 후계자로서 교육을 받았다.
-좋아하는 것
혼자 지내던 시간이 길다보니 조용하고 고요한 시간을 좋아한다. 캐롤라인이 방해하는 건 예외.
워낙 하는 것 없이 지내던 차에 좋아하는 것이 많은 캐롤라인에 의해 이것저것 해보게 되었다. 다양한 디저트를 먹어본다든지, 예쁜 걸 구경한다든지. 그런 시간 자체가 나름 즐겁다. 먹는 걸 즐기는 편이 아니어도.
그 외에 선호를 나타내는 것은 원체 거의 없다.
-싫어하는 것
무감하여 좋아하는 것도 거의 없지만, 싫어하는 것도 그렇다. 불호를 표현하는 타입이 아니기도 하고.
굳이 꼽자면 물속성 마법답게 더위에 약해서, 더운 날씨. 추위는 잘 안 탄다.
-첫만남
부모님과 도미너스를 방문하였을 때, 함께 있는 것이 어색하여 홀로 숲을 산책하던 중, 캐롤라인을 발견하였다. 평소라면 자신과 관계 없는 일이니 지나쳤을테지만, 그 날은 어쩐지 신경이 쓰여 짐칸 상자에 숨겨 집으로 데려왔다. 고양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고.(흑표범이었지만.) 그것이 난생 처음 독단적으로 결정해본 일이었다. 대부분의 일상을 혼자 보내던 차라 방에 쉽게 숨겨 함께 지내던 중, 여섯 살 생일에 다시 마나열이 오르면서 계약하였다.
페어와의 관계
일상의 특이점. 가짜 고양이.
비록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고양이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더 귀여운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혼자가 익숙하던 생활에서 항상 곁에 함께 해준 존재이기에 나름의 애정을 가지고 유일하게 마음을 조금 연 상대이다. 겉으로 티는 안내려고 하지만. 그래도 가끔 머리를 쓰다듬거나 캐롤라인 앞에서는 표정이 좀 더 다양해지곤 한다. 본인이 마나차일드인건 아무 유감없지만 덕분에 만났으니 결과적으로는 좋은 일이었다고 생각하는 중.
인터뷰
Q1. 당신의 패밀리어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기억하나요?
Q2. 당신이 가장 무서워 하는 걸 말해줄래요?
A2. ...다시 혼자가 되는 거려나요. 이미 알아버렸는데... (없던 때로 돌아가는 건, 하고싶지 않아서. 말을 삼킨다.)
A1. 네. 처음 마음 가는대로 해 본 날이라. (...영락없이 고양이인줄 알았는데. 중얼거리는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