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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에게는 뽀뽀가 직방!

"뚝 하면 이번에는 진짜 뽀뽀해줄게!"

Ibrahim Ikbar

Magician

아브라힘 이크바르

 Age: 10 / 145cm / 평균

파트너: 마야 (앤캐)

​외형

 짙은 색의 흑발은 햇빛 아래에서 고동색으로 비치는 감이 있었다. 그 아래 자리한 짙은 눈썹이라거나, 태양색을 닮은 형형한 금안 등은 확실한 대비를 이루어 아이의 인상을 뚜렷하게 만들어 주었다. 늘상 굽힘 없이 꼿꼿하게 허리를 세운 자세 역시 한몫하는 듯 했다. 빠짐 없이 갖추어입은 단정한 교복과 잘 닦인 검은 구두는 그가 사랑받으며 자랐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번거롭다며 별다른 장신구를 착용하지 않지만, 귓가의 은색 피어싱 만큼은 어릴 때의 습관처럼 남겨두고 있다.

속성

 시작은 신체 단말에서의 작은 발화에 기인한다. 이후로는 주변의 산소를 태워 그 크기를 불리거나 형태를 조종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아직 미숙한 탓에 마찰열을 일으킬 수 있는 부싯돌을 갖고 다니기도 한다. 본인의 화염에 내성이 있어 어떻게 만지거나 다루든 자신은 해를 입지 않는다.

​성격

Usually :: 사교적 / 거짓말을 못하는 / 똑부러진

  •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매사에 궂은 소리 없이 제 맡은 일을 해내면서도 주변을 두루두루 챙길 줄 아는 살뜰한 성격이다. 특이한 체질과 경험들에 사람이 예민해질 법도 한데, 사랑 받고 자란 태가 나기라도 하는 듯이 구김살 없이 긍정적인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한다. 애초에 본인이 거짓말을 못하고 우직한 성격이다보니 남들이 악의를 가졌을 거라는 전제를 잘 하지 않는다.
     

Sometimes :: 현실적 / 공사구분 / 내색하지 않는

  • 온실 속의 화초가 대개 그렇듯이 몽상에 젖어 현실을 깨닫지 못하리라는 주변의 걱정어린 시선도 숱하게 따라다니지만, 잘 가꾸어진 화단에만 들어있기엔 아이는 너무 호기심이 왕성했다. 매사가 항상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감내하겠다는 태도는 일찍 철이 들어보이기도 한다.

  • 본인의 체질이 평생 관리를 요한다는 사실도, 계약의 무게도, 웃는 얼굴로 마주하지만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그에 필요한 공부가 있다면 하고, 노력이 따른다면 그 역시 해내고자 한다. 투덜대는 일이 좀처럼 없는 것은 예절의 교육 이전에 본인이 가진 천성이라고 할 수 있다.

  • 하지만 그만큼 본인의 고단함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가 높아 남들을 종종 답답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플 때는 거짓말 하지 않기'. 약속의 내용은 항상 기억하고 있지만 거짓말을 한게 아니라 정말 괜찮으니 상관 없지 않을까? 하는 조금 순진한 마음가짐도 함께 한다.

기타 설정

     1. BASIC

  • 도미너스에서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3남 3녀의 대가족을 꾸리고 살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본인이 막내 아들이었는데, 새로운 막내 여동생(!)이 갓 등장하면서 막내 타이틀을 아쉽게도 내려놓았다. 생일은 초여름 언저리. 정확한 날짜는 기억하지 못한다.

  • 호화롭고 사치를 부릴 만큼의 재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머릿수가 배곯지 않고 넉넉하게 먹고 살 정도는 되는 모양. 때문에 마나열을 관리한다는 도구를 살 때도 거금을 들이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펑펑 사주지는 못해도, 하나 뿐인 아들이 필요하다는데 그 정도도 못해주겠느냐는 가족의 마음은 화목하고 시끌한 풍경을 대변한다.
     

     2. 마나 차일드, 그리고 마야

  • 첫 마나 열은 3살 당시에 경험했다. 흔히 지나가는 어린아이의 잔병치레 정도로 생각했으나, 예사롭지 않다는 맏형의 판단 덕에 무사히 신관의 손에 넘겨져 해열할 수 있었다. 이후로는 도구를 이용해 열을 관리하는 삶을 보낸다. 죽고는 못사는 가족의 심심찮은 과보호와 걱정이 당연해진 것도 이 무렵부터이다.

  • 삼림과 가까운 고향 마을의 특성상 산짐승이 민가에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적잖이 있지만, 호밀색의 비쩍마른 아기여우는 어쩐지 첫인상이 남달랐다. 사람을 따르건, 경계를 해 털을 세우고 도망가건 뭐라도 해야 정상인데, 그저 얌전히 주변을 맴도는 모습이 사람으로 치면 시무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배가 고픈가 싶어 음식과 물그릇을 챙겨주길 여러 번, 나중에는 모포나 비를 피할 작은 판자그늘도 지어주었다.

  • 야생동물에게 함부로 정을 주지 말라는 아버지의 타박에도 불구하고 큰누나가 아끼는 리본을 매어주는 등 (물론 이후에 누나에게 왕창 혼났다.) 정을 나누어주다가, 이후에 여우가 루나틱이라는 것을 알고 계약을 이행한다.

  • 이후에는 함께 마을로 돌아와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에게 설명했다. 이미 저질러진 일을 어떡하겠느냐 싶은 마음으로 대하는 집안사람들을 보며, 마야도 함께 가족의 구성원에 이름을 올린다. 아카데미 진학 전까지는 줄곧 아브라힘의 집에서 함께 인간 생활의 문화를 공부하거나 일손을 돕기도 하며 지냈다.
     

    3. 호불호

  • 싫어하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것이 더 많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성장기 어린이로서는 우선적으로 먹는 음식이 튀어나왔다. 버섯꼬치라거나, 고기구이라거나 얘기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먹고 싶은 음식들 나열로 날을 새워도 모자랄 지경이다.

  • 불호가 별달리 없는 만큼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확고히 싫어한다. 남을 함부로 무시하는 것. 상상으로 남을 판단하는 것. 본인이 당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역시 좌시하지 못한다.
     

    4. 기타

  • 가장 아끼는 물건은 여섯 살의 생일에 받은 스노우 볼. 하지만 너무 아끼는 지라 잃어버릴 일을 염려해 집에 두고 왔다.

  • 마야의 이름은 정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여우에게 지어주었던 것이고, 같은 이름으로 현재까지 줄곧 불러오고 있다.

  • 아카데미의 생활에 대해 무척 기대가 크다. 시끄러운 집을 떠나 (!)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본인은 굉장히 즐겁게 여기고 있다. 멋진 마법사가 될지, 어떨지 본인의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또래 아이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해도 좋다.

  • 동물적 특성으로는 여우의 후각을 전달 받았다. 때문에 점심 시간만 되면 무슨 메뉴인지 알아맞히는 데 선수이다.

​페어와의 관계
  •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아기 여우가 안타까워 챙겨주는 일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오늘은 보였다가, 그 다음날은 보이지 않는 여우에게 정이 들어 오지 않는 날을 점점 섭섭해 하던 차였다. 달의 보름 언저리, 집에 일찍 들어오라는 부모님의 말을 기억하고 산에서 내려가던 중 해질녘에 도리어 산으로 들어가는 인영을 보고 저도 모르게 뒤쫓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이 여우에게 매어주었던 붉은 리본을 본 것 같다는 착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따라간 작은 동굴 안에는 리본을 꼭 쥔채 떨고 있는 아이 하나를 발견한다. 서로가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지도 모른다. 아브라힘의 제안에 둘은 ' 속이지 않기. 아플 때 숨기지 않기. 말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꼭 알려주기.' 라는 약속의 이름으로 계약을 맺는다. 너와 함께라면 지킬 수 있을 거야. 너는 내가 처음 돌본 온기 그 자체니까.

  • 그나저나 요새 마야가 너무 애정표현을 아무렇지 않아해서 탈이다. 그야 여우일 때는 작고 품에 쏙 들어오니까 발도 만지작 거리고, 안고 잠도 자고 했는데... ... 아무리 그래도 커졌을 때까지 그러는 건 좀... 좀... 부끄럽지 않아!?

​인터뷰

Q1. 당신의 패밀리어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기억하나요?

Q2. 당신이 가장 무서워 하는 걸 말해줄래요?

A2.  음,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약속을 깰까봐 그게 무서워요. 속이려던 게 아닌데, 숨기려던 게 아니었는데... 마야가 서운해 하거나 배신감을 느끼면 어쩌죠? 그래서 대화로 꾸준히 해결하려고 해요.

난 내 여우를 잃고 싶지 않아요.

A1. 엄청 추운 날이었는데, 여우 한마리가 혼자 똑 떨어져서 창고 근처를 어슬렁거리고 있었어요. 보통 근처에 어미가 있잖아요? 없길래 길을 잃어버렸나, 싶었죠. 그래도 일단 너무 추울 것 같길래 담요랑, 밥 같은걸 창고 구석에 마련해줬는데... 그게 고마웠는지 나중에도 계속 찾아오더라구요. 아빠는 산짐승한테 거처를 주면 어떡하냐고 나무랐지만 뭐 어때요? 다 마야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을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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