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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미션 @S0D4_Commission

평행선을 달리는 두 별이 만나

"그만.. 그만 먹으시오..!"

kuhubi

Magician

쿠후비

 Age: 10 / 150cm / 48kg

파트너: 카하르 (앤캐)

​외형

남들보다 머리통 하나는 더 큰 키 / 생활형 근육이 붙은 단단한 체구.

머리_빗질이라곤 해본 적이 없는 듯이 구불구불하고 꺼칠한 머리칼은 허리춤까지 아무렇게나 자라 있다. 로우 포니테일로 질끈 묶고 있어, 본인의 행동 반경에서는 걸리적거리지 않는다.

 

키_사냥을 나갈 적 풀숲에 숨듯이 머리카락이 방호복 노릇을 하고 있지만 어차피 남들보다 머리통 하나는 더 큰 키 때문에 일열종대로 서도 월등히 눈에 띈다.

 

피부와 체구_아직 어린 나이축에 속함에도 별로 말랑하지는 않은 피부에, 머리카락만큼이나 거친 살결과 단단히 자리잡은 근육들. 일부러 단련을 했다기보다 날때부터 통뼈에 우량아였던 것으로 보인다.

 

표정_본인의 패밀리어와 함께 있을 땐 표정이 다채로워지지만 기본적으로 무표정을 띄고 있다. 본인 기준 오른쪽 눈썹에 두 갈래의 흉터가 있는 게, 더 흉흉해 보이는 이미지를 덧칠해주던가.

 

복장_활동량이 많아, 바지는 금방 가랑이 사이가 헤지기 때문에 치마를 선호하며, 맨발이 더 땅의 감촉을 느끼기가 쉬어 신발은 잘 신지 않는다. 망토가 다소 걸리적 거릴 수 있지만 흰 셔츠를 가릴 수 있는 좋은 보호구라 생각하고 있으며, FM 기질이 있어 모자를 써야 할 때에도 꼭 빠뜨리지 않고 지니는 편이다.

속성

대지(흙)

 지면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마법을 운용한다. 아직까지는 누군가 딛고 서 있는 땅을 흔들흔들 위아래로 흔들어 재미를 주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마법을 잘 단련하기만 한다면 지형 변화를 통해 사냥에 더 수월해질 것이며, 흙이 섞인 물질들(ex.벽돌)도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는.. 농사할 땅을 개간하는 데에는 무척 적합해 보인다. (고랑 파는 데에 일품 마법!)

​성격

겉으로 드러나는 가장 큰 기질은 무뚝뚝함이다. 말수가 별로 없고 먼저 다가가는 성향도 없어 친해지기가 어렵다. 하지만 다가오는 사람을 막지는 않으되 조금만 더 이야기를 해 보면, 본인 나름대로 친구를 사귀기 위해 무진 애를 쓴다는 걸 알 수 있다. 평소 독서를 많이 해둠으로써 몰랐던 화제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며 대화가 종종 무신경하게 흘러가기도 하지만 세심한 사람이라면 그가 상대의 기분을 배려한다는 사람임을 파악할 수 있다.

 

대인관계에 익숙하지 않은 것은 커다란 체구를, ㅡ그렇게 하면 숨길 수 있다는 듯이ㅡ 늘 구깃구깃 구겨서, 등허리 및 목 등을 푹 숙이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추 가능하다. 소심하고 소극적이라 무뎌보이는 이 돌멩이도 상처를 받긴 하는구나, 하고 이해해봄 직 하다.

 

거짓말엔 능숙하지 않고, 장난에도 거리가 먼 아이라 놀려먹기는 좋다. 저에게 관심 가져주는 것을 다 기뻐하는 터라 놀려도 놀리는 줄을 모르고 어쩔 줄 모르는 반응을 고스란히 드러내, 악의를 가지고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그를 걸고 놀아도 문제 없으리라.

기타 설정

말투_했소체를 구사한다. 아마 엔도라 귀족 출신인 어머니의 말투를 배운 듯. 말투때문에 안그래도 무뚝뚝해서 접근하기 힘든 인상이 더 고지식하고 애늙은이 인상이 되었다..

 

출신_레우케스 산맥으로부터 뻗어나온 곁가지의 산과 숲들 사이에서 순진하게 뛰어놀던, 도미너스 출신의 마나 차일드. 마법사와의 왕래가 쉽다는 사회적 특징 덕분일까, 마나 열을 처음 앓았을 무렵에는 인심좋은 마법사가 마도구를 쥐어줌으로써 해갈되었다.

 

가족_크레센트 딜에 오기 전에는 어느 한 산동네가 끼고 살고 있는 모 산의 기슭에서 아버지 어머니와 셋이서 단란한 생활을 살았다. 아, 이 아이의 소개를 빼먹으면 안되겠군. 제 집처럼 뻔뻔하게 드나들던 까만색 도둑 고양이까지 포함해서, 네 가족이 살았다. 부모의 직업은 사냥꾼이었으며, 쿠후비도 뛸 수 있을 무렵부터 작은 짐승들을 잡고 활을 쥐며 살았다.

 

또래친구?_산 기슭에서 더 아래로 내려가면 사람들이 모여사는 더 넓은 동네가 나오지만, 어릴 때부터 그 체구로 돌아다니면 작은 것들을 곧잘 부수곤 해 아무리 또래라 한들 머리통 하나 더 작은 아이들과 어떻게 어울려야 할지 어려워 했다. 마나 열을 앓음으로써 마나 차일드라는 걸 알기 전에도 태생적 힘이 좋아 제 얼굴만한 바위도 한 주먹 감이었던 탓에, 아무튼 그에게 세상 모든 것은 미니어처였고 그래서 어려웠다.

 

“그” 고양이!_그 작고 뻔뻔스런 고양이가 제 집을 들락거리며 숙식하던 때에도, 너 같이 작은 건 제가 안고 자다가 다치게 할지도 몰라 같이 살면 안된다고 말한 이후부터 일어난 일이었지 않나. 그 말을 알아들었을 지는 몰라도 몇번이나 집 앞까지 찾아오는 걸 문전박대했더니 이제는 창문을 타고 들어오더니, ... ... 크레센토 딜까지, 제 패밀리어로서 따라오다니!

 

취미_사냥과 독서, 그리고 마법을 사냥에 운용하는 법 배우기.

 

특기_취미는 아니지만 아무튼 “돌멩이로 저글링”하기. (나름 남들과 대화할 때 화제 삼으려고 단련해 뒀다.)

 

기호?_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없다. 기호가 뚜렷하지 않은 편. 무채색에 가까워 어떤 경험이든 그에게 색색깔이 되어 쿠후비라는 존재를 다채롭게 채울 것이다.

 

꿈?_기호는 없지만 꿈은 있다. 작게는, 지금 배우는 마법을 잘 단련해서 지형변화를 사냥감 몰이에 사용하는 것이며 크게는... ...그래, 용을 조우하고 싶다. 모험가라면 꿈꾼다고 하는 용. 아버지가 곧잘 밤에 머리맡에서 이야기해주던 당신의 꿈이 곧 아이의 꿈이 된다. 용은 그 땅의 주인이래. 몬스터가 아니라면 잡을 필요도, 잡을 수도 없겠지만, 인간이 감히 발 디딜 수 없는 대지까지 찾아가 감히 그분을 알현하는 것만으로도, 그게 모험가의 일평생 꿈이 아닐까. 아이는, 사냥꾼임에 동시에 어쩔 수 없이 모험가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난다.

​페어와의 관계

먹보와 호구

집에 들어와 살게 된 뻔뻔한 도둑 고양이. 사냥 덫에 걸려 있던 것을 구해준 게 계기였을까. 먹보에 식탐도 많아 사냥을 연습한다고 잡은 고기가 많아 어차피 육포로 만들어두지 않으면 남아돌 식량들을 그 고양이에게 다 주고 먹여 키우면서도 이름 하나 제대로 붙여주지 못했다. 제가 사냥꾼이라면 너도 사냥꾼이면 어떻니, 하는 의미에서 카하르. 하고 불러준 것이 후일 저를 쿠후비, 하고 이름 석 자 똑똑히 부르며 제 지갑을 탐내는 패밀리어가 될 줄은.

 

계약 당시의 약속에 따라 한평생 굶주리고 배고플 일을 없게 해주겠다는 게, 사냥감을 잡아다 바치는 걸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 크레센트 딜에서는 사냥을 못하게 되어버렸으니, 쿠후비와 그의 지갑은 고스란히 카하르의 봉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고양이로 살 적에도, 인기척에 그토록 기민하던 제가 밤 사이 들어왔다는 것도 모른 채 아침에 눈을 뜨면 가슴팍에 올라와 둥글게 몸을 말고 자고 있었던 뻔뻔함이, 이족보행하는 패밀리어로서도 여전히 남아있어서 종종 살갑게 굴 때가 있는 건지... 혹은, 단지 지갑이나 손에 들린 먹을 거리를 노리는 것을 넘어 어떠한 정이 더 붙었는지는… 앞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색을 칠해가며 기워나가야 할 관계의 문제.

​인터뷰

Q1. 당신의 패밀리어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기억하나요?

Q2. 당신이 가장 무서워 하는 걸 말해줄래요?

A2. 으응... 뭐가 있지? 나 무서워하는 거 많은데...~

(무서워하는 것에 대한 순서를 정리하는 듯 도록도록 눈이 구른다.)

계속 얌전히 앉아 있으라는 거! 맞아, 생각의자! 벌받는 게 무서워!

A1. 엄마, 아빠가 몇 번이고 말했거든~ 잠깐이라도 외출할 거면 꼭 마도구를 착용하랬어. (더듬더듬 기억을 더듬는 모습) 여기... (손목을 톡톡 두드리더니) 팔찌 끼고!

 아, 맞다! 밤에 숲을 거닐다 나비를 발견했단 말이야. (말하는 와중에도 의자에 앉은 발끝을 번갈아 흔들고 있다.) 팔랑팔랑 예쁜 애라 잡아서 엄마랑 아빠한테 보여줄 생각이었는데... 그러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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