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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와의 관계

생일 선물? 반려 동물? 동생? 소꿉 친구?

어쨌거나 죽고 못사는 소중한 사이였을텐데- 지금은 썩 데면데면한 마법사와 패밀리어.

​인터뷰

Q1. 당신의 패밀리어를 어떻게 생각해요?

Q2. 당신이 더 이상 마나열을 앓지 않게 된다면, 어때요?

          그래도 당신의 패밀리어를 곁에 둘건가요? …그 이유는요?

A2. 당연하지, 가족이잖아. (조금의 고민도 없이 답한다. 그러다가 멋쩍은 듯이 귓가를 문지르며)

그런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 걔는 나랑 같이 있는 것도 싫은 것 같던데…

싫다면 놔 줘야지. 억지로 잡아두는 건 싫어. 괴롭히는 꼴이잖아. 

A1. 가족. 남동생. 소꿉친구… 뭐 대충 그런거.

엇갈리는 진심

"이제 혼자서도 잘 하네."

Blake Alioth

Magi-Striker

블레이크 알리오스

 Age: 16 / 183cm / 평균

파트너: 스노우 (앤캐)

​외형

 삐죽거리는 검은 머리카락과 금색 눈동자를 갖고 있다. 움직일 때면 얇고 긴 꽁지머리가 꼬리처럼 흔들린다.

 언제나 히죽히죽 웃고 있는 얼굴이지만, 또랑또랑한 눈빛 때문인지 입을 다물고 있으면 제법 당차보이는 인상. 

속성

번개

 자기 자신을 피뢰침 삼아 전력을 운용한다. 마나를 응집시켜 쐐기 형태로 방출하는 등, 사용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편하게 여기는 것은 대상과 맞닿은 상태로 마나를 밀어넣는 형태. 주위를 밝히는 용도로도 이따금 사용하지만, 따끔한 정전기 수준이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함부로 만지면 화상과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학교에서 배부해주는 목제 무기는 블레이크의 마법을 견디지 못하고 타거나 쪼개지기 일쑤인지라, 일찌감치 개인무기를 장만했다. 얇게 뽑은 금속실들을 단단하게 엮어 만든 채찍으로, 전도율이 높은 만큼 무기 자체에 마나를 싣어 피격과 함께 감전을 일으키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성격

여전히 밝고 씩씩하다. 에너지 넘치고 당당한 태도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기죽는 법이 없으며, 포기를 모르는 근성 덕에 무언가 하나를 잡으면 쉽사리 놓는 일이 없다. 거짓말이나 겉치레를 못하다보니 조금 바보 같이 느껴질 정도로 솔직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

 

웃음이 많고 소탈하며 거리낌 없는 태도 덕분에 친화력이 좋아 교우관계가 넓다. 클래스와 관계 없이 온갖 곳에 아는 친구들이 있다. 후배가 생긴 후로는 제법 살뜰하게 작은 도토리들을 돌봐주고 있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우호적인, 남들과의 교류를 반기는 부류의 인간. 무거운 분위기 보다는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선호하며, 이 때문에 본의 아니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을 때도 있다.

 

어릴 적에는 제법 허세도 있고 자존심도 셌지만 나이를 먹긴 먹었는지 저보다 둥글고 여유로워진 면이 있다. 약간 능글맞아 졌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여전히 떠벌떠벌 말은 많지만 사실은 말하는 것 보다 누군가의 얘기를 들어주는 쪽을 더 편하게 여긴다.

1_블레이크

아샤 출신. 7월 12일생. 오른손잡이. 몸에 열이 많으며 가슴팍에 흰 얼룩같은 반점이 있다. 활동적인 성격으로 몸을 쓰는 일 전반이 특기. 취미는 요리. 원래는 기껏해야 아샤 전통빵을 만드는 정도의 수준이었으나… 도서관에서 「쉽게 배우는 베이킹 31선」을 읽은 뒤 무언가에 눈 뜬 양 숨겨진 재능을 각성하게 됐다. 그 후로는 조리사 선생님들께 부탁해 주방을 빌려 이런저런 간식을 만드는 모습을 6년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 모든게 입이 짧은 제 패밀리어에게 뭐라도 먹이고자 하는 눈물 겨운 노력이었던 듯, 만든 간식은 모조리 스노우에게 향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최근에는 뭐 하나 만드는 일이 없어졌다.

 

2_가족관계

어릴적 어머니를 여의어 피가 통하는 가족은 아버지 하나 뿐이다. 블레이크의 아버지는 부족 내에서 거래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탓에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다. 혼자 남은 블레이크는 여러 어른들의 손을 타며 자랐고 자연스럽게 자립심과 생활력이 강하며 넉살이 좋은 아이로 크게 됐다. 

한 때 빙룡 토벌전의 여파로 아샤에 있는 부족 사람들과 한동안 연락이 끊겨 마음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옛 이야기. 다행히 부족 사람들은 무사하며, 무역이 활성화된 덕분에 나름의 이득을 얻으며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3_마기 스트라이커

심화 클래스를 맞이하여 블레이크가 선택한 길은 마기 스트라이커였다. 아마도 그를 잘 알고 있는 도토리들이라면 예상했을만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얌전히 앉아 책과 주문, 혹은 신비한 마도구에 골몰하기에는 블레이크는 너무나도 활기찼으므로! 여러모로 적성에 맞은 덕분에 새 반에도 수월하게 적응해 지내고 있으며, 수업태도 역시 저학년 때보다 좋다는 듯. 졸업 후의 꿈에 대해서는 이따금 장난스럽게 모험가가 되어 세상을 둘러보고 싶다던가, 헌터가 되어 용을 만나보고 싶다던가, 아샤로 돌아가 최고의 양치기가 된다던가- 물어 볼 때마다 달라져 뭐가 진심인지는 모를 일이다.  

 

4_작은 이슈

같은 반 도토리라면 알고 있을 블레이크의 첫사랑 이야기. 도토리 3학년 시절 긴머리가 찰랑거리는 7학년 선배에게 홀딱 반했던 적이 있었다. 쪼끄만 게 퍽 열심히 어프로치를 하고 돌아다녔으니 당시에는 소소하게 사람들의 입소문에 오르기도. 하지만 당연하게도 최고학년 선배의 눈에 꼬꼬마 도토리가 남자로 보였을리 만무했으니… 아주 시원하게 차였다. 그에 한 며칠 시무룩한 듯 하더니 의외로 금방 털고 일어나 언제나의 씩씩한 블레이크로 돌아갔다.

 

5_스노우

문제는 스노우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더니. 어느 순간 사춘기라도 온 것인지, 아니면 갑작스레 철이라도 든 것인지- 쫑쫑쫑 블레이크를 따라다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자립적으로 변하다 못해 찬 바람이 분다. 그 후로는 도리어 블레이크가 스노우를 쫒아다니는 형태. 시원섭섭해 하면서도 달라진 관계에 적응해 나가는 듯 하였으나… 스노우가 자신이 준 간식들을 죄다 버리고 있었다는 걸 알게된 후로 관계는 한층 더 삐걱거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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