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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독립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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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랐어?"

Bianca Hayden

Enchanter

비앙카 헤이든

 Age: ??? / 158cm / 마름

파트너: 테네오 (앤캐)

외형

눈을 가릴 정도로 길게 내려온 앞머리와 높이 묶은 푸른 머리칼은 여전하다. 다른 점이라면 이젠 눈을 드러내고 다닌다는 것 정도. 지독한 성장통을 겪고 반뼘 넘게 자란 키는 이후로도 잘금잘금 자라더니 기어이 한 뼘을 채웠다. 시원스레 자란 키만큼 호방하게 올라간 입꼬리가 눈을 사로잡고는 한다. 부쩍 자란 몸은 길쭉길쭉하게 자라 발도 길고, 손도 길고, 다리도 길다.

 

정말이지 좀체 신뢰 가지 않는 외모다. 좋게 말하자면 성격 좋게 생겼고, 나쁘게 말하자면 사기꾼처럼 생겨 먹었다. 허리를 곧게 피고 다님에도 불구하고 항상 휘적휘적 걸어다녀서 그런지 자세가 언제나 삐딱해보인다. 느린 걸음과 달리 말투는 빠른 편이라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말투도 가벼워 보이게 만든다.

속성
기타 설정

‘이 스크롤 하나면 물청소도 뚝딱!’

‘머리 감기 귀찮으시다고요? 세수하기도 귀찮으시죠? 그렇다면 이 스크롤을 찾고 계시겠군요!’

아마 크레센트 딜의 학생이라면 이런 찌라시가 나돌아 다니는 것을 본 적 있을 테였다. 그리고 그 밑에는 하나같이 ‘테네오의 패밀리어를 찾아오세요.’라고 적혀있었다. 매번 이름을 소개할 때마다 어쩔 때는 테네오, 어쩔 때는 케니, 카인, 다른 학우 이름 등등등. 갖가지 이름을 대는 바람에 별 수 없다는 듯 하다.

다만 새로운 문제라면 여전히 테네오가 비앙카를 윌리엄이라 부르는 바람에 비앙카의 이름을 윌리엄이라 믿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 비앙카는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린지라 원래 이름은 비앙카라고 알려줘도 믿지를 않는다고….

 

무언가를 시도하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다. 새로운 취미를 갖는 걸 즐겨 한다. 가볍게 독서나 요리부터 시작해서 바느질과 꽃꽂이까지 다양하게 섭렵했다. 비록 손재주가 끔찍한 편이었지만 하다 보면 안 되는 건 없다는 태도로 임하는 중이다.

테네오를 따라 나무조각을 깎는 것도 즐겨한다. 눈 뜨고 봐줄만한 솜씨가 아니라는 모양이다. 대신 마법으로 얼음조각을 깎아 만드는 건 제법 봐줄만 하다는 듯.

취미의 일환 중에는 운동도 있다. 그나마 제일 자신있어 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아침마다 학교 주변을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지대하다. 학문적인 관심이라기 보다는 결국에는 용도 큰 도마뱀일 뿐이라며 이상한 동질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카스페르의 참전으로 빙룡 토벌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들린 이후로는 더욱 들떠서 혹한의 대지로 가면 고대룡을 두 마리나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볕 좋은 날에는 밖에서 광합성 하듯 벤치 하나를 떡하니 차지하고 누워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렸을 적에는 나무 위에서 곧잘 자더니 뒤척이다 떨어지기 일쑤라 아예 벤치나 바닥에 드러눕는다는 것 같다. 본인 말에 의하면 잘 때 껴안고 자는 버릇이 있어서 뒤척임이 심하다고 한다.

 

어렸을 적에는 글씨가 지렁이 기어가는듯 했는데, 크면서 열심히 교정했는지 이젠 제법 반듯하게 적어내린다.

 

도박에 빠졌다. 크레센트 딜에서는 룬코인만 쓸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지! 틈만 나면 룬코인이나 갖가지 물건들을 걸고 ‘내기할래?’ 물어보곤 한다. 무슨 내기를 하든 지기 일쑤면서 왜 저리 내기를 좋아하는지 모를 일이다. 아마 내기에 푹 빠진 탓에 번만큼 잃지 않았을까?

​페어와의 관계

‘자라지 않을 용과 자라지 않았으면 싶은 아기새’

 

본인 비유에 따르면 테네오는 아기새고 자신은 어미새라는 듯 하다.

다 자란 아기새를 독립 시켜줘야겠다는 생각도 있는 한 편, 이래저래 걱정되니 역시 아직은 자신이 같이 있어줘야겠다는 생각도 하는 모양이다.

걱정은 변명이고 같이 있고 싶다는 게 솔직한 이유인데도!

​인터뷰

Q1. 당신의 마법사를 어떻게 생각해요?

A1. 하나뿐인 소중한 파트너지. 곧 둥지를 떠날 아기새이기도 하고.

Q2. 만일, 당신이 더 이상 마법사의 마력이 필요하지 않다면요?

          그래도 당신의 마법사와 함께 있을건가요? …그 이유는요?

A2. 내가 같이 있을 수 있을까? 잘 모르겠어.

나는 너무 싸고 도는 편이니까, 내가 없다면 그 애의 선택폭도 더 넓어지지 않을까 싶어. 

게코 도마뱀

 몸이 약해 감기에 자주 걸리는 파트너에게 코 막히지 말라며 후각을 공유해 줬으나… 안타깝게도 코 막힘과 후각 능력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도마뱀이라 그런지 코를 통한 후각이 아니라 혀를 통한 후각이다. 냄새를 맡으려면 혀를 베~ 내밀고 있어야 해서 우스꽝스러운 모양새가 된다.

여전히 비앙카가 만들어내는 물의 온도는 이가 시리도록 차갑다. 그보다 온도를 낮춘 얼음 덩어리를 만들 수도, 온도를 높여 김이 날 정도의 따뜻한 물을 만들 수도 있지만 그 양이 무척 작다. 주먹만한 얼음 덩어리, 머그컵에 담길만한 따뜻한 물 정도다. 그보다 많이 만들 수는 있지만 힘들다고 한다.

제일 잘 다룰 수 있는 차가운 물은, 큰 욕탕을 한가득 채울만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날에는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성격

뻔뻔한 뺀질이.

 

사실 그의 성격에 대해 말하자면 모든 문장 앞에 ‘예상 외로’라는 말이 붙을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가는 한량처럼 생겨서는 예상 외로 성실하고, 예상 외로 입이 무겁고, 예상 외로 신뢰할만한 인물이다. 다만 ‘예상외로’는 그간 비앙카와 함께 7년을 보내 온 친구들의 평가고, 겉보기에는 세상에서 제일 가는 한량이나 다름 없다. 복도에 드러누워 농성 피우는 모습을 보자면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굳이굳이 포장하자면 천하태평 여유부리는 느긋하고도 능글맞은 태도를 갖췄다고 말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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