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행선을 달리는 두 별이 만나
"언제까지 내 위에 앉아 먹을 거요?"
kuhubi
Magi-Striker
쿠후비
Age: 16 / 197cm / 80kg
파트너: 카하르 (앤캐)
외형
머리가 여전히 산발이다. 도토리였을 적에도 기다란 머리였지만, 커서도 여전히 그만큼의 길이인 것을 보면 그간 자랐어도 주기적으로 정리를 해준 건지, 혹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에 맞추어 몸이 자란건지는 모르겠지만..
인상은 더욱 험해졌다. 근래 들어온 도토리들에게 종종 선생님이라 불리며 인사를 받은 적이 있다. 세간에서는 노안인 모양. 체구도 더 집채만해졌으며 우직하게 생긴 것이 곰이 연상시키는 완연한 자이다.
속성
대지
대지 속성의 마법. 도토리일 적에 발 밑의 땅을 들썩들썩하게 만드는 것에 불과했던 마법은 현재 더 능숙해져 땅이 쏫아올라오도록 하는 높이가 더 높아졌다거나, 쏫아오르는 대지의 범위가 더 넓어졌다거나, 한다. 사냥감 몰이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듯하다.
밭고랑을 파는 것도 이제는 익숙해, 종종 정원 가꾸기를 좋아하는 마법사나 패밀리어를 도와주기도 한다. 제 마법이 단순히 파괴적인 것이나 공격적인 것으로만 사용되는 건 아님을 알았기 때문일지도. 마법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마법사의 마음씨에 달렸으니까.
성격
도토리일 때와 성격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여전히 무뚝뚝하고 말수가 별로 없지만 사회성은 길렀다. 감사를 표현할 줄 알고, 부탁도 능숙해졌으며 종종 능글맞은 장난을 치기도 한다.
수줍게 웃는 일이 전보다 많아졌으며, 도토리들에게서 선생님 소릴 들으며 인사받으면 친구들 곁으로 돌아와 잠시 절망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외부에서 오는 자극들에 좀 더 솔직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었다.
실력이 증진됨과 함께 무모함이 커지기도 했으며 자존감 향상으로 오만한 기색을 다소 띄게 되었다. 7년을 함께 한 친구들에게는 여전히 친절하지만, 낯선 이들에게서는 스스로를 변호하지 않는 성격으로 인해 건방지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기타 설정
말투_여전히 했소체, 하오체를 구사한다. 건방지다는 외부 인상에 오해를 더하는 요소. 귀족같다며 일부 3,4학년들에게 인기가 있기도 하다(! 정말?)
출신_레우케스 산맥으로부터 뻗어나온 곁가지의 산과 숲들 사이에서 순진하게 뛰어놀던, 도미너스 출신의 마나 차일드. 마법사와의 왕래가 쉽다는 사회적 특징 덕분일까, 마나 열을 처음 앓았을 무렵에는 인심좋은 마법사가 마도구를 쥐어줌으로써 해갈되었다.
가족_도토리로서 첫 외출증을 받아서 고향에 갔을 때.. 부모님은 집에 계시지 않았다! (..) 대신 쿠후비를 반기는 편지 한 장. 자식에게, 당신들은 대륙 곳곳을 여행다니는 중이며 자리잡을 때마다 크레센트 딜로 편지를 보낼테니 걱정말라는 소식. 본디 자유분방하며 다소 방임주의로 자식을 키우는 분들인줄은 알았지만... 그 부모에 그 자식인지, 쿠후비도 이마를 한 번 짚고 말았다.
여행_이후로는 외출증을 끊어 다녀올 때마다 대륙 곳곳을 여행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모르티크, 그리고 그 다음은 바다. 전부 쿠후비에게는 신선한 경험이었으며, .. 수련의 장이기도 했다(!) 모르티크에서는 거대 전갈 몬스터를, 바다에서는 동굴에서 노숙하다가 그곳의 크리처와 대결해 이겨왔다.
취미_단련, 독서, 외출증 끊고 시내로 나갔을 때 헌터들의 길드 기웃거렸다가 아직 꼬맹이라며 딱밤맞고 쫓겨나기, 노안인 거 이용해서 술집 들어가보기 (뚫리는 것만 확인하고 음주하진 않았다. 술집에서 주문할 때까지 아무도 제지 않는 걸 보고 현타와서 돌아왔다.. 이내 크레센트 딜 학생이 술집에 갔다는 게 들키면서 따로 불려가 혼도 났다. 노안이라는 충격에 넋이 반즘 나가 훈육이 제대로 들렸겠냐마는..)
꿈_용을 만나서 한 합 겨루기 하기. 용을 만나 이길 때까지 도전하고 도전하는 게 본디 꿈이었겠으나, 카하르에게 허락 받은 게 이 정도다. 쿠후비가 다치거나, 평생을 이룰 수 없는 꿈에 매달리는 건 싫을테니까. 다만 그 한 합에서 만족할 수 있을만한 겨루기가 되기 위해 지금은 단련, 또 단련이다! 용과의 한 합을 겨루고 나면 그 뒤의 꿈은, ... ...
아직.. 비밀이다!
용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얼른 졸업해 용의 대지로 탐험을 떠나는 모험가 부대에 편입되고 싶어했으나 조기졸업 시도에는 번번히 실패하고 있다. 어쩌면, 책속에만 머물러 있는 고대룡들이 저 바다를 건너 다른 대륙으로 이동한 건 아닐까 하는 희망을 품고 있기도. 모쪼록 크레센트 딜에 안전하게 있더라도 고대룡에 대한 새로운 연구들은 속속들이 지식의 보고에 도착하고 있어, 지루할 틈은 없다.
아티팩트_마기 스트라이커로서의 개인 무기는 선 키 기준으로 본인의 허리까지 오는 대형 도끼. 날은 상체만하다. 주먹을 휘둘러 대지에 내리꽂고, 직격으로 쏟아넣은 마나의 흐름으로 대지 변화를 유발하는 맨손 공격에 능숙해 아티팩트의 거의 장식에 불과하다. 신체에 직접적으로 닿았다가 저주를 받을 수 있는 몬스터나 지형에 대해서만 아티팩트를 사용하고 있다.
페어와의 관계
형식상 패밀리어이자, .. 쿠후비만의 고양이.
덫에 걸린 고양이와 사냥꾼으로 시작하여 길냥이와 집사, 그리고 패밀리어와 마법사로.
그렇지만 우린, 패밀리어와 마법사로 규정되기 훨씬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으니까.
패밀리어와 마법사라는 정의는 마치, 우리가 서로 필요하기 때문에 곁에 있는 것 같아. 마나를 같이 나눠 갖는다거나, 그런 이유에서 함께 하는 거, 싫어.
내 마나열을 네가 연구하는 마도구로 가라앉힐 수 있다면. 용의 마력을 받아 네가 더이상 고갈로 인한 폭주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때에는 우리가, 단지 마법사와 패밀리어라는 관계를 넘어 진정한 우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카하르와 쿠후비는 이제, 같은 꿈을 꾸는 동반자. 마법사와 패밀리어로서의 동반자가 아닌, 어차피 만나고야 말았을 인연. 평행선을 달리는 두 별이 만난 운명.
인터뷰
Q1. 당신의 패밀리어를 어떻게 생각해요?
Q2. 당신이 더 이상 마나열을 앓지 않게 된다면, 어때요?
그래도 당신의 패밀리어를 곁에 둘건가요? …그 이유는요?
A2. 물론. 그게 바로 카하르와 내가 함께 연구하고 있는 부분이니까.
용에게서는 루나틱의 고갈을 채워줄 충분한 마나가 있다며? 그렇다면 용의 능력은 축복인지도 몰라.
그리고 나도, 마나열을 더 앓지 않게 된다면, ..
마법사와 패밀리어라는 구속을 넘어 그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겠군.
아, 방금 사랑이라고 한 건 잊어줘, … (얼굴이 확 달아오른다.) 걔한테도 아직 말 안 한 거니까, …
A1. 카하르는 카하르오. 패밀리어라고 부를 수 있으면서도, 패밀리어라고 부르고 싶지 않아. 카하르가 그걸 원하지 않으니까.. 카하르가 패밀리어거나, 루나틱이 아니었더라도 나는 지금처럼 꼭, .. 애틋함을 느꼈을 것 같군. 그 아이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그걸 알게 된다면 나는 아마, …













